안녕하세요~ 지안 입니다~!
‘다우지수’라는 용어, 뉴스나 신문에서 자주 보셨죠?
오늘은 ‘다우지수란 무엇일까?’라는 주제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 글은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글입니다.
‘복잡한 내용은 궁금하지 않다!’고 하시는 분은 다음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한 줄 요약: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 (Dow Jones Industrial Average)는 미국의 상장 주식 중 각 섹터를 대표하는 우량주 30개를 선정하여 구성한 지수
차 례
'다우'라는 이름
‘다우 존스’의 풀네임은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 (Dow Jones Industrial Average)’입니다.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다우’, ‘다우지수’ (다우 지스 아님), 영어로는 ‘DJIA’, ‘the Dow’ 등의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립니다. 저는 이것 저것 다 섞어가며 부르려고 합니다.
다우지수란?
출처: www.wsj.com
‘다우 존스’라는 이름은 이 지수를 만든 ‘Charles Dow’와 ‘Edward Jones’ 이 2명의 성을 따서 정해졌습니다. 그 중에 Charles Dow 이 분은 월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도 설립했다고 합니다 (대~단쓰).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지수인데요, 그 이유는 이 지수가 미국의 시장지수 중 2번째로 오래된 지수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오래된 지수는 Dow Jones Transportation Average (이것도 같은 분이 만드심)).
다우지수는 1896년 5월 26일에 12개 기업으로 구성된, 40.94 포인트로 시작하여, 2020년 4월 23일 기준, 30개 기업으로 구성된 23,642.70 포인트를 달리고 있습니다 (단순 계산으로 약 577배 와-우). 다우의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하면, 2019년 12월 31일 기준, 8,332,128,180,000 달러 (8조 3321억 달러)입니다 (ㅎㄷㄷ). 지금은 폭락했으니, 6조대에 있을 것 같습니다.
다우 지수는 S&P Dow Jones Indices 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란
아래는 191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다우존스의 그래프입니다. 엄청난 성장이죠?? 심장을 쫄깃하게 했던 최근 3월 장도 이렇게 보니까 정말 별거 아니네요.. (씁쓸)
출처: www.macrotrends.net
종목의 선정과 관련 지수들
조금 전에 다우는 30개의 기업으로 구성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기업들이 다우의 종목으로 선정이 될까요? 다우 지수에 포함되는 기업들은,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New York Stock Exchange)(NYSE)와 나스닥(NASDAQ)에서 거래되는 기업들 중에서, 30개의 블루칩* 기업들이 선정이 됩니다. 단,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에는 운송과 유틸리티** 섹터의 기업들은 제외됩니다.
운송과 유틸리티는 각각 별개의 지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운송은 Dow Jones Transportation Average(위에서 말씀드린 가장 오래된 지수), 유틸리티는 Dow Jones Utility Average) 그리고 운송과 유틸리티 이 2개의 지수와 기본이 되는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 총 3개를 합친 Dow Jones Compostie Average 지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뉴스에서 말하는 다우 지수는 운송과 유틸리티를 제외한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입니다.
다우지수란
*블루칩: 시장을 주도하거나 각 섹터의 상위권인 유명하고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
**유틸리티: 물, 하수처리, 전기, 댐, 가스 등의 산업
아래는 다우지수에 포함된 종목들을 섹터별로 나눈 그래프입니다.
출처: us.spindices.com
종목 선정의 기준과 교체
그렇다면 종목을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S&P에 따르면,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들 중 기업의 이미지가 좋고, 꾸준히 성장하며, 투자자의 관심이 많은 기업이 선정합니다. 또한 섹터의 대표성이 있는지도 어느 정도 고려합니다.
그런데 기준이 다소 주관적으로 보이지 않나요? 다우지수에는 이렇게 기준이 주관적일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아, 참! 물론, 항상 똑같은 30개의 기업으로 구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기적인 종목의 교체는 없지만, 기업의 의사결정이나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때 언제든지 변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수를 계산하는 방법
다우지수의 계산 방법은 price-weighted입니다. Price-wieghted란 가격(여기선 주가)에 비례하여 지수에 반영된다는 뜻입니다. 주가에 비례하여 지수에 반영이 된다면, 당연히 주가가 비싼 기업일수록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커집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주가’가 반영되는 것이지, ‘시가총액’이 반영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부분은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다우지수의 운영 초반에는, 단순히 주가를 더한 후에 그 합을 기업의 갯수로 나누었는데요. 그러나 합병이나 분할 등의 사건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가의 합을 나누는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해왔습니다. (즉, 이제는 단순한 기업의 갯수가 아닙니다) 이 수를 Dow Divisor이라고 합니다. 최근의 Dow Divisor 값은 0.14748071991788 이라고 하네요.
지안의 숲
다우지수의 문제점
다우를 구성하는 30개의 기업들은 경제 성장율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다우지수를 보고 어느정도 경제의 현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우지수에는 문제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 다우지수는 가중산술평균*(weighted arithmetic average)이 아니며, 시가총액이 반영되지 않습니다. 시가총액이 작더라도 한 주의 가격이 비싸면 주가가 비싼만큼 지수에 반영됩니다.
- 수천 개의 기업들이 있는데, 다우 존스는 고작 30개만으로 구성됩니다.
- 종목 선정의 기준과 교체에서 보신것과 같이, 기업 선정의 기준이 애매모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로 인하여, 다우지수는 실제 미국의 전체 시장의 움직임과는 다르게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우지수는 역사적인 의미는 있지만, 미국시장의 대표성을 가진 지수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우지수란
*가중산술평균 : 예를 들어, 코카콜라가 50달러(시가총액은 1000달러)이고, 애플이 250달러(시가총액은 500달러)라고 가정하겠습니다. 한 주의 가격은 코카콜라가 애플보다 훨씩 작지만, 실제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시가총액이 1000달러인 코카콜라가 더 큽니다. 가중산술평균은 시가총액이 큰만큼 가중하여 주가에 반영을 하여 계산을 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그러면 코카콜라의 1개 주식 가격은 작더라도, 시가총액에 더 크므로, 그만큼 더 크게 반영이 되겠죠. 반면에, 다우 존스는 시가총액을 무시하고 단순히, 주가 50달러와 250달러만 가지고 계산을 합니다.
다우 존스 지수를 추종하는 ETF
다우지수에는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기업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애플, 맥도날드, 보잉, 마이크로소프트 처럼요. 만약에 이 기업들을 간편하게 한 번에 사고 싶으시다면, ‘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DIA)’이라는 ETF를 사면 됩니다.
아래는 다우지수의 구성 종목들입니다.
(클릭하여 크게보기)
요약
■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 (Dow Jones Industrial Average)는 미국의 시장 지수 중에서 2번째로 오래된 지수다.
■ 다우지수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 중, 블루칩 기업 30개로 구성되어있다.
구성종목은 특별한 일이 있을 때 변경된다.
■ 다우지수는 시가총액의 크기가 아니라, 1개의 주식의 가격에 비례하여 계산된다.
■ 다우지수는 역사적이 의미는 있지만, 미국 시장을 대표한다고 보기는 다소 힘들다.
이상으로,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지안의 숲의 지안이었습니다~